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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억제 어러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지난13일에 내한, 우리나라경제전반에 걸친 조사와 분석을 진행하고있는 국제부흥개발은 행 (IBRD) 조사단 (단장 믈하틴)은 우리나라 경제가 아직도 물가의 위협아래 놓여있다고 지적,연간 8∼10%로 물가상승을 억제하고있는 현재의 추세로는 「인플레」기조를 억제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았다. 이같은 견해는 한은에 제시한 상가보고에서 밝혀진 것인데 이조사단은 앞으로 계속적인 안정기조를 견지하고 개발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선 연간 통화량 증가율이 실질적인 예상성장율보다 5%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조사단은 금리재조정문제에 언급, 현재의 금융추이를 면밀히 검토해야한다고 지적,저축증가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물가는 7월말현재 지난 연말보다 도시물가지수가 8·4% 올랐으며 통화량은 7월말현재 지난연말의 5백66억원에서 약 9·5%가 증가한 6백10억원에 이르고있다.
이조사단은 9월3일까지 체한할 예정인데 이번 조사목적이 대한경제협의체구성, 2차5개년계획의 종합적인분석에 있는만큼 앞으로의 평가결과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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