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유도 '금빛 새별' 떴다

중앙일보

입력

한국이 14일 제주도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마사회컵 코리아오픈 국제유도대회 첫날 금3.은2.동3개를 따내며 2연패를 향한 상큼한 출발을 했다.

지난해 금5.은6.동14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한국은 일곱체급에 20명이 출전, 남자 90㎏급.1백㎏급, 여자 52㎏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남자 90㎏급 최성하(21.영남대)는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전게임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최선수는 프랑스의 흠베르트 크리스토페, 러시아의 카르포프 데니스, 그리고 스페인의 페르넨데스 포르탈을 모두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최선수는 결승에서 일본의 이즈미 히로시를 맞아 경기 시작 40초 만에 들어메치기 한판으로 깨끗이 승부를 갈랐다.

여자부 52㎏급에서는 지난 2월 헝가리오픈.5월 동아시아대회 동메달리스트 이은희(22.한국체대)가 역시 전게임 한판승으로 자신의 첫 국제대회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이은희는 결승에서 일본의 가자마 미카를 맞아 1분13초 만에 허벅다리걸기 한판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남자 1백㎏급에서는 한국선수끼리 금.은을 나눠 가졌다.

올해 동아시아대회 우승자 장성호(23.한국마사회)는 결승에서 이원산(26.경남도청)에게 효과 1개를 따내 우세승을 거뒀다.

남자 81㎏급에 출전한 민건식은 결승전에서 일본의 노세 에이고에게 3분47초 만에 다리들어메치기 한판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인 15일 남자 66㎏급의 정부경과 김형주(이상 한국마사회), 73㎏급의 최용신(한국마사회), 그리고 여자 78㎏급의 조수희(부산정보대)·이소연(용인대)등이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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