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밀러 타임' 연장 승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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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레지 밀러를 앞세워 연장접전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12연패의 수렁으로 몰아 넣었다.

인디애나는 14일(한국시간)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열린 2001-2002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고비때 마다 4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을 올린 밀러(25점)의 외곽포로 휴스턴을 108-106으로 꺾었다.

이로써 인디애나는 13승11패가 됐지만 12연패한 휴스턴은 7승17패가 됐다.

3쿼터까지 70-78로 뒤졌던 인디애나는 4쿼터 들어 추격을 펼쳐 96-93의 리드를 잡았으나 쿼터 종료 0.6초전 휴스턴의 무치 노리스(10점)에게 뼈아픈 3점슛을 허용, 96-96의 연장에 끌려 갔지만 이때부터 밀러의 진가가 발휘되기 시작했다.

연장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치던 인디애나는 102-103에서 밀러의 3점포 덕분에 105-103으로 앞섰고 경기종료 10초전 밀러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107-104로 달아나 극적인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또 덴버 너기츠는 승부의 갈림처였던 4쿼터에서 13점을 몰아 넣은 보션 레너드의 막판 활약으로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89-86으로 누르고 5연패에서 벗어났다.

올랜도 매직은 최근 절정의 슛감각을 보여주고 있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40점.7리바운드)의 슛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105-100으로 승리, 3연패 탈출의 마술쇼를 펼쳤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제리 스택하우스(19점.13어시스트)의 지휘 아래 뉴욕 닉스를 99-97로 이기고 3연승했으며 댈러스 매버릭스는 마이클 핀리(22점.8리바운드)등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클리블랜드 케벌리어스에 102-82로 대승했다.

샬럿 호니츠는 토론토 랩터스를 104-90으로 따돌렸다.

◇14일 전적
샬럿 104-90 토론토
인디애나 108-106 휴스턴
디트로이트 99-97 뉴욕
댈러스 102-82 클리블랜드
덴버 89-86 멤피스
올랜도 105-100 골든스테이트 (인디애나폴리스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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