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챌린지골프] 커플스·오메라, 공동선두

중앙일보

입력

마크 오메라와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가 윌리엄스챌린지골프대회(총상금 410만달러) 1라운드에서 나란히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최근 3년간 우승이 없어 세계랭킹 153위로 떨어진 오메라와 98년 이후 우승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커플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4언더파 68타를 친 타이거 우즈, 스콧 버플랭크(미국), 비제이 싱(피지) 등을 2타차 3위로 밀어냈다.

성적이 안나오자 TV 해설자로 눌러 앉으려 했던 오메라나 은퇴를 고려했던 커플스로서는 이 대회에 자신들을 초청한 우즈가 고마울 따름이었다.

오메라는 파5홀 4곳에서 모조리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리며 기세를 올렸고 커플스는 18번홀에서 9m짜리 파퍼트를 극적으로 집어넣으며 후반 9개홀에서 31타를 쳤다.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와 파드레이그 해링턴(아일랜드)이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을 추격했고 지난 대회 챔피언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는 1언더파 71타에 머물렀다.

허리 부상으로 대회 불참을 고려했던 콜린 몽고메리(영국)는 73타를 쳐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오버파 스코어로 부진했다. (사우전드오크스<미 캘리포니아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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