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히스패닉계, 이셀감독 퇴진 운동

중앙일보

입력

멕시코인을 상대로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미국프로농구(NBA)덴버 너기츠의 댄 이셀 감독에 대해 히스패닉계가 일제히 들고 일어섰다.

덴버의 히스패닉 상인협회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이셀 감독이 4경기 출장정지처분을 받았지만 이는 충분하지 않고 이셀 감독이 물러날 때까지 덴버구단에 대한 보이콧 운동을 펼쳐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셀 감독은 12일 경기에서 패한 뒤 야유를 퍼붓던 팬에게 "맥주나 한잔 더 하시지. 멕시코 양반"이라고 빈정거린 것이 그대로 방송에 나와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덴버 선수들은 "히셀 감독은 인종 차별주의자가 아니다"라며 항변했다.(덴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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