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월드컵 플라자' 본격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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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일월드컵축구대회때 개최도시별로 조성될 월드컵 플라자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한국 월드컵조직위원회(KOWOC)는 개최도시와 세계를 이어줄 가교역할을 할 월드컵 플라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성계획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20일과 21일 워크숍을 열고 각 개최도시 및 문화관광부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댄다.

월드컵 플라자는 월드컵 개최도시를 중심으로 전국 약 20개 장소에 하루 연인원1만~5만명이 왕래할 수 있는 광장을 마련해 경기장 밖에서 월드컵을 느낄 수 있도록하는 공간으로 향후 월드컵 관련 문화사업의 핵심적인 프로젝트다.

이 곳에는 경기장에 가지 못한 사람들이 모여서 경기를 함께 즐길 수 있게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될 예정이며 한국의 IT기술을 선보일 첨단정보기술체험관과 공연장,전시관 등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는 월드컵플라자에서 고유의 풍물과 문화를 외국인들에게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갖게 되며 월드컵파트너들과 공식공급업체 등은 이곳을 자사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월드컵플라자는 이번 워크숍을 비롯한 몇차례 논의과정을 거쳐 KOWOC이 연내에구체적인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면 내년부터 각 지자체별로 일부 국고지원을 받아 본격적인 조성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이태행 KOWOC 문화행사추진본부장은 "월드컵플라자는 개최도시와 본선진출국을 이어줄 다리가 될 것이며 월드컵에서 소외된 사람들이 대회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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