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경전철 사업 2002년 본격 착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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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구갈과 에버랜드를 연결하는 경량전철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착수된다.

건설교통부는 "관계부처 협의와 도시철도위원회 심의를 거쳐 경기도가 제출한 용인경량전철 건설계획을 확정했으며 15일 이를 고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따라 용인경량전철 사업은 연말 시설사업기본계획 고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중 민간사업자 사업계획서를 접수받아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한뒤 실시설계에 들어가 2003년 착공, 2006년 마무리된다.

용인경량전철은 용인시가 주관해 민자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6천752억원이나 민간자본, 개발분담금, 재정지원 등 구체적인 재원분담내역은 민간사업자와의 실시협약을 거쳐 내년 하반기쯤 확정된다.

주요 경유지는 구갈역에서 출발, 강남대, 어정, 동백, 초당곡, 삼가, 시청, 명지대, 공설운동장, 고진, 보평, 수포, 둔전, 전대(에버랜드)이고 평시 4분, 출퇴근시 2.5분 간격으로 운행 시간당 7천-1만2천명을 수송한다.

건설교통부는 "용인시 인구가 지난해 40만명에서 2021년 100만명으로 증가한다"면서 "경량전철이 이지역 교통수요의 7% 이상을 분담하고 오리-수원간 복선전철과 연계되면 용인지역 교통난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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