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히트상품] LG전자 휘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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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만드는 에어컨의 총칭으로 국내 에어컨 시장의 46%를 점유하고 있다.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가전업계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여세를 몰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에어컨을 판 브랜드로 기록됐다.

LG전자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부문 김쌍수 사장은 "3면 입체 냉방방식 등 탁월한 기술력과 현장 중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소비자들에게 먹혀 들었다"고 평가했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면 입체 냉방방식은 앞면뿐 아니라 양측면에서도 냉기를 뿜어 최단 시간 내에 실내공간을 쾌적하게 만들어 준다.

공기청정 기능과 냄새제거 기능을 분리한 방식으로 공기 중의 미세한 먼지는 물론 곰팡이.박테리아 같은 세균을 걸러주고 알레르기의 원인물질과 꽃가루를 제거해 준다. 에어컨 사용자의 주된 고민인 전기료 부담을 덜기 위해 전 모델 에너지 소비효율을 1등급으로 했다.

고급형의 경우 필요한 공간만 집중적으로 냉방해 전기료를 48%까지 절감하는 디지털 절전 냉방 기능을 채택했다.

두 대의 냉매 압축기를 채용한 신개념 절전 방식으로 전기료를 60%까지 절감하는 초절전 에어컨도 출시했다.

나무무늬 등 인테리어 기능을 강화한 액자형 에어컨과 외부에서 인터넷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인터넷 에어컨 등을 출시해 올 상반기에만 전년동기비 30% 늘어난 42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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