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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늘린 「정전」|「뉴요크」전기사고 후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뉴요크 10일 로이터 동화] 작년 11월 미국의 방대한 지역이 장시간의 정전으로 암흑화 한지 꼭 9개월만인 금주 「뉴요크」의 많은 병원에서는 출산이 대폭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정전의 영향을 검토하여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사회학자 「폴·시겔」씨는 『불이 꺼져 그 때문에 사람들은 상호작용을 하도록 방임되었다』고 출산증가 현상을 평했다.
하루평균 11건의 출산이 있는 「마운트·시나이」 병원에서는 1일 기록을 상외하는 28건의 출산이 있었고 「벨레뷰」 병원에서는 하루평균 20건의 출산이 있었지만 8일에는 29건의 출산이 있었고 다른 몇몇 병원에서도 출산율이 33「퍼센트」 내지 50「퍼센트」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미국 8개 주와 지방에 있었던 작년 11월 9일의 정전으로 3천만명이 암흑 속에서 지냈으며 근 14시간이나 정전된 곳이 많았다. 그러나 2, 3시간의 정전 후에 전기가 다시온 「뉴요크」시의 일부와 그 밖의 지역의 출산율은 정상이라고 전해졌다.
어머니 보건위원회의 「크리스토퍼·티츠」 박사는 「뉴요크」시 여러 곳에 있는 병원의 자료를 검토한 후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사람들이 익숙한 피임구나 피임약을 찾는 게 번거로웠기 때문이거나 또는 그저 어두웠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련다』는 결론을 마지못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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