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건설 결단…당에 수훈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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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비생산성 건물의 건축을 억제하라는 경제기획원의 지시는 주요당국인 건설부 주변에 아직도 심심치 않은 여운을 남기고 있다. 전체용 건설부장관은 경제기획원의 지시가 어디까지나 「권고」라고 여러 번 반복하고 나서 애매하게 서민주택건축이 피해를 받는다는 비난에 대해 『그럴리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장 조치하지요. 주택과장, 당장 30평짜리 이하 서민주택은 허가를 내주라고 전국에 공문을 보내시오』라고 결단을 내리기까지.
이번 건축허가억제로 명년 공화당 표가 많이 깎였을 것이라는 농담에는 『아마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대답하며 홍소. 그렇다면 근래에 없던 건설부의 장거는 공화당 선거전초전에서도 수훈갑의 공로상을 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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