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운동사랑방, 올해 10대 인권뉴스 발표

중앙일보

입력

인권운동사랑방은 7일 '2001년 10대 인권뉴스' 를 선정,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올해의 10대 인권뉴스에는 ▶국가인권위원회 출범 ▶대우차 노동자에 대한 폭력 진압 ▶17년만에 드러난 박영두씨 고문치사 사건 ▶장애인 이동권 투쟁 ▶운동권내 반 (反) 성폭력 논의 활발 ▶양심적 병역거부권 공론화 ▶레미콘 노동자 투쟁 ▶인터넷 검열 논란 ▶무소불위 국가보안법 ▶유엔, 한국의 사회권 종합진단 등이 선정됐다.

인권운동사랑방 류은숙 집행조정장은 "최근 3년여만의 논란 끝에 국가인권위원회가 문을 열었지만 출범 초기부터 삐걱거리는 등 문제가 많은 게 사실" 이라며 "올해 들어서도 현 정부는 국가보안법 폐지나 사형제 폐지등 인권 현안에 대해 여전히 실망스러웠다" 고 밝혔다.

10대 인권뉴스는 1993년부터 해마다 세계 인권의 날 (12월 10일) 을 앞두고 인권운동사랑방이 선정.발표해 온 것으로, 일일 인권소식지 '인권하루소식' 편집진이 지난 1년 동안의 인권 관련 뉴스중에서 주요 뉴스를 골라 발표한다.

편집진은 올해부터 사회적 소수자등 다양한 분야의 권리도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순위를 매기지 않았다.

손민호 기자 <plove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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