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척지에 어두운 과거를 묻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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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8시반 연속극「갈매마을 처녀」(박서림 작·곽현 연출)=서남해안 어느 조그마한 간척지.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이곳에 온 강철민과 그「그룹」50여명에겐 이제 새 생활이 시작되는 것이다. 어느날 이곳에 순이라는 한 처녀가 찾아온다. 그녀도 과거가 있는 여인이다. 그녀는 홀몸이 아니었다. 여기서 젊은 개척단 사이에는 야릇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그러나 강철민의 힘으로 분위기는 다시 밝아진다. 그러던 어느날 피땀으로 쌓아 올린 제방이 무너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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