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복조처의 철회도 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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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동경29일 AFP합동】일본정부는 북괴기술자들을 입국시키기로 한 일본측 결정 때문에 빚어졌던 한·일간의 분쟁이 해결된 데에 29일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일본외무성 소식통들은 한국정부가 추명 외상의 성의를 이해해 준 것을 기쁘게 여기며 또 일본인에 대한 한국입국사증발급에 가해졌던 것과 같은 보복조치가 곧 철회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은 추명 외상의 친서에 이번 북괴기술자 입국허가가 선례가 되지 않는다는 확약이 포함되고 있다는 서울로부터의 보도를 시인했다.
이동원 외무부장관은 29일 아침 일본이 추명 외상의 「메시지」속에 포함된 약속을 지키는 이상 자기는 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으나 「메시지」의 내용은 『일본정부의 국내 사정을 고려하여』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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