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수매 벼포대 비용 무상지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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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자체 예산 250억원을 투입, 농협수매 벼포대를 무상 지원하고 농민자녀 장학기금을 조성하는 등 농민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정대근 농협회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가 쌀 농가에 특별지원하기로 한 농업경영자금 금리를 현재의 연 5%에서 농협 자체예산으로 0.5%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농가가 부담해온 농협수매 벼 포대 비용은 가마당 약 400원으로 농협이 이를 무상 지원할 경우 모두 100억원이 소요된다.

농민 자녀 장학기금은 지도사업비 예산과 공제부 출연, 임직원 성금 등으로 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며 수도권 지역에 농민자녀를 위한 기숙사도 건립할 계획이라고 농협은 밝혔다.

농협은 이와 함께 내년 사업예산을 올해보다 481억원 증액된 4천327억원으로 확대, 농산물 수매 및 유통, 비료.농약 무상지원 사업 등 농민 지원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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