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주지방에도 호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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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군산] 23일 상오 1시부터 내린 호우로 군산시 미원동·중동·명산동 시장일대의 주택 및 상점 등 2백80동이 70「센티」 내지 1「미터」나 물에 잠겼고 월명동 높이 2「미터」 폭 5「미터」의 관광도로가 무너져 도로아래 월명사(건평 10평)가 반파, 아침밥을 먹고 있던 차 두월(50) 여인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상오 11시 현재 비는 그치지 않고 있는데 이시간 현재의 강우량은 1백10「밀리」. 여기에다 밀물까지 겹쳐 옥구군 나포면 옥곤 방조제 등 5개 방조제가 위협을 받고 있다.
[전주] 강우전선의 남하로 전주지방에도 23일 새벽 한동안 폭우가 쏟아져 도내 6개노선이 두절되고 남원군내 5개지구에서 가옥이 전파되거나 소류지 제방이 터지는 등 많은 피해를 내고 있다.
남원지방의 강우량은 1백53.6「밀리」로 가장 많고 전주지방은 이날 낮 12시 현재 120.8「밀리」이다.
교통두절된 노선 ▲전주∼임실 운암 ▲완주 운주∼충남 논산 ▲임실 오수∼삼계 ▲관촌∼진안 ▲임실∼진안 성수 ▲관촌∼운암
피해상황(괄호안은 피해액)
▲남원군 대산면 중풍리 사봉준(45)씨 등의 가옥 3동 10간 전파 1명 부상 이재민 25명 ▲남원군 대강면 강동리 조인환씨 소유 논 6백평 매몰 ▲김현욱씨의 소류지 제방 81「미터」 유실(7만1천원) ▲금지면 창산리 창산교 완전파괴(15만원) ▲수지면 호곡리 목조다리 5「미터」 유실(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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