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모비우스로 상호변경

중앙일보

입력

일본 최대 인터넷 투자 미국기업인 소프트뱅크 벤처 캐피털은별개 독립 볍인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상호를 모비우스 벤처 캐피털로 바꾼다고 4일(이하 샌프란시스코 현지시간) 밝혔다.

소프트뱅크의 이같은 조치는 도쿄에 본사를 두고있는 소프트뱅크가 지난 상반기기록적인 영업 적자를 발표한 뒤 취해졌으며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한해동안 무려56%가 떨어졌었다.

800여개 인터넷업체에 지분을 갖고있는 소프트뱅크에 대한 투자감소는 상반기중4억4천1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는 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소프트뱅크 창업자인 마사요시 손은 현재 보다 이익이 많이나는 사업이라고 보고있는 고속 인터넷 접속에 주력하고있다 소프트뱅크는 또 일본 이외 지역의 대부분 사무실 문을 닫고 유럽과 중남미에대한 투자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벤처 캐피털의 대변인인 켄 스미스는 "우리 회사 구조를 놓고 지금까지 늘 혼선을 빚어왔었다"면서 "그러나 소프트뱅크는 앞으로도 계속 소프트뱅크벤처 캐피털의 기금에서 최대 투자자로 남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프트뱅크 벤처 캐피털의 게리 리스켈전무는 소프트뱅크가 미국 벤처 캐피털사업체에 갖고있는 상당 지분을 매각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리스켈전무는 "소프트뱅크가 미국지분을 팔기로 결정하게 되면 이를 사려는 희망자가 상당수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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