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타운 지정 절차 본격화

조인스랜드

입력

업데이트

서울시가 성북구 길음동 등 3곳을 대상으로 뉴타운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가운데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절차가본격화된다.

서울시는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선정과 지정 절차를 규정하는 조례안을 오는 29일 조례규칙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달 11일 시의회에 상정한 뒤 3월 공포시행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뉴타운 추가 대상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 대상 지역수, 선정기준, 추진 일정 등에 관한 세부지침을 마련, 내달 각 자치구의 사업계획 수립 및기초 조사 등 사전 준비를 위해 시달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관련, 이날 각 자치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각자치구에서 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관련된 무분별한 발표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면서 "부동산 투기와 시정 신뢰 저하 등이 우려되는 만큼 임의적인 발표를 자제하고 보안을 유지해 줄 것"을 자치구에 요청했다.

그러나 뉴타운 등 지정을 위한 자치구의 건의는 여전히 잇따라 이날 금천구는 시흥3동 일대 17만8천㎡와 독산1동 코카콜라∼독산전철역 일대 49만6천㎡를 뉴타운대상지역으로, 독산1동 육군도하단 부지 일대 49만9천여㎡와 가산동 서울디지털산업2단지 일대 18만6천여㎡는 균형발전촉진지구로 각각 지정해 줄 것을 시에 건의했다.

금천구는 시흥3동 일대는 대단위 주거단지인 '주거중심형 뉴타운', 코카콜라 일대는 중심상업기능의 '도심형 뉴타운'으로 각각 개발하고, 육군도하단 부지와 가산동 일대 등지는 유통.상업지역이나 행정타운, 주민휴식공간, 패션.문화의 거리 등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강동구는 천호동 362번지 일대 27만㎡, 동대문구는 제기동 650번지등 43만5천㎡, 서대문구는 홍제동 유진상가 주변 등지를 뉴타운이나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등 뉴타운이나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과 관련된 자치구의 건의가 잇따랐다. (서울=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