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태평양 핵실험 제2선 공중 투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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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피테 (타히티) 19일발 AFP급전합동】「프랑스」는 19일 상오 5시5분 (한국 시간 20일 상오 영시 5분) 「타히티」 동남방 1천2백80「킬로」에 있는 남태평양의 「무루로아」 초호 상공에서 비행기에서 핵 장치를 투하시키는 공중 핵폭발 실험을 처음으로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실험은 대기권 하부층에서 실시되었으며 「플루토늄」 분열 장치로 된 이 핵 폭탄의 위력은 제1차 실험 때와 마찬가지로 1백「킬로」이하의 것이었다.
「프랑스」의 공식 성명은 이날 보험에서 핵 폭탄이 어떤 형의 비행기로부터 투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으나 「프랑스」 핵 공격군에 배치될 「미라즈」 4형 「제트」 폭격기가 남태평양으로 간 사실에 비추어 「미라즈」 4형기에서 투하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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