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 부상으로 5일 경기 결장

중앙일보

입력

전 경기 출장을 공언했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워싱턴위저즈)이 약속을 못지키게 됐다.

워싱턴은 4일(이하 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른쪽 무릎에 염증이 생긴 조던이 1일 부상자 명단에 올라 5일 열리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시즌전 82경기에 모두 출전하겠다고 선언했던 조던은 "내 몸이 신호를 보냈고 이에 귀기울였다"며 "14일 휴스턴 로키츠전에는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결장을 아쉬워했다.

조던이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은 발을 다쳐 벤치에만 앉아있었던 93년 5월 샌안토니오전 이후 처음이다.

지난 2일 올랜도 매직과의 경기에서 시범경기 기간에 다쳤던 무릎 부상이 도진 조던은 곧바로 시카고 불스 시절 팀닥터를 만나러 시카고로 날아가 무릎에 고인 물을 빼내는 등 치료를 받았다.

MRI 검사결과 다행히 뼈나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수술도 필요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은 덧붙였다.

복귀 선언 이전부터 허리 근육 경련에 무릎 부상, 그리고 연습 도중 갈비뼈까지 부러지며 곤욕을 치른 조던은 결국 16경기만을 소화한 채 '일단' 코트를 떠나게 됐다. (워싱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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