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한국 재정 확대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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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의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이 통화와 재정에서 확대정책을 쓸 것을 권고했다.

폴 그룬월드 IMF 서울사무소장은 4일 기자 간담회에서 "현재 소비와 건설투자의 호조 추세가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회복된다고 전제할 경우 한국의 경기는 현재 저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룬월드 소장은 "한국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없고, 경제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을 밑돌고 있는데다 국가채무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세계 경제가 호전되기 전까지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렬 기자 i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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