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고교 친선 경기-명년에 나 열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18일 하오 문교부 지시에 따라 오는 8월6일부터 일본 청삼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회한·일 고교 교환 경기를 보류키로 결정한 대한 체육회 긴급 이사회에 뒤이어 민관식 체육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체육회의 이러한 결정은 잠정적인 것이며 체육회로서는 앞으로도 계속 한·일 고교 교환 경기를 추진할 것이나 금년 안에는 전국 체전 및 「방콕」·「아시아」 대회 등으로 그 실현이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여 밝혔다.
민 회장은 이러한 체육회의 기본 방침에 따라 체육회가 이미 승인한 일본의 역도 선수단 초청 및 연세대 유도단의 일본 원정에 대해서는 『이들 종목별 친선 경기는 국가 단위의 대회가 아니므로 정부의 강경 시책에 구애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종래의 종목별 교환 경기는 계속 허용될 것임을 비쳤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