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단일후보로 정권교체 실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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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이날 전당대회는 또한 야당의 단일 대통령후보 옹립과 선거관계법들의 개정을 촉구하는 5개항목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요지)
(1)우리는 현 정권의 부패상을 국민앞에 고발, 규탄할 것이며 권력의 상층부에서 자행되고 있는 부패에 대해 철저한 자가숙청있도록 박 대통령에게 촉구한다.
(2)우리는 반대파를 폭력으로 말살시키려는 「히틀러」적 「테러」정치가 근절되지 않는한 이 나라의 민주주의는 사멸되고 말 것이라는 점을 외치면서 「테러」의 배후와 범인을 즉시 색출, 공개하도록 박 대통령에게 엄중히 요구한다.
(3)우리는 부정선거의 원흉을 처단한 박 정권이 다시 부정선거를 음모하고 있는 사실을 개탄하면서 즉각 시정을 엄중 경고한다.
(4)우리는 박 정권하에서의 증산·수출·건설이란 것이 절대 다수국민의 희생아래 일부 특권층의 엄청난 치부를 은폐하는 기만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농민의 곡가와 노동자의 임금을 현실화할 거을 촉구한다.
(5)우리는 단일 야당과 단일 대통령후보 옹립이 국민의 절대적 여망이며 단일후보만이 실현되면 명년 선거를 통한 정권교체는 기필코 실현할 수 있다는 소신을 다시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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