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 전범취급하면 무차별 폭격 가할터

[워싱턴 17일 AFP·AP=본사총합]미국은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월맹에 대해 만약 월맹에 억류된 미군조종사들이 전범으로 처형된다면 중대한 사태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스크」 미 국무장관은 17일 만일 중공이 월남전에 군사적으로 개입한다면 이는 「중대한 사태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바르샤바」조약국들이 「의용군」을 파월해도 이 역시 「중대한 사태」를 야기시킬 것이라고 「라디오·인터뷰」에서 경고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미군 조종사들이 처형되면 월맹에 출격하는 미군기들이 그들의 폭격을 군사목표룰에만 국한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리먼」대사는 월맹이 전범취급에 관한 「제네바」협정을 어기면 미국은 월맹인민을 직접 상대하지 않던 지금까지의 전쟁태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우·탄트」「유엔」사무총장도 미군포로를 처형하지 말라고 월맹에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