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의 운용에 성의와 노력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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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박 대통령은 17일 제18회 제헌절을 맞아 호헌정신과 준법정신의 양양을 강조하면서 『정치인들은 자기에게 불편하면 법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전도된 가치관을 시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상오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헌절 기념식전에서 경축사(정 총리 대독)를 통해 성문헌법이 없는 나라도 우리보다 훨씬 차원높은 헌정질서를 누리고 있는 예가 있다고 지적, 『헌법을 효과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성의와 노력을 다하고 미흡한 운용으로 오히려 부정과 불의를 합리화하는 장식물로 전락했던 지난날의 교훈을 깊이 반성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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