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을 간첩 무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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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윤승영 검사는 16일상오 친형과 조카를 간첩으로 몬 김필수(65·무직·서울 창신동 9통9반) 노인을 국가보안법 위반(무고)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친형인 칠순의 김승수(70)씨와 조카 김용갑 (3O·경기도 의정부시 가능동)씨가 여유있는 생활을 하면서도 잘 도와주지 않는다고 불만끝에 지난 8일 상오 10시쯤 『형이 의형제 뻘 되는 한의사 윤모씨와 함께 북괴의 지령으로 간첩활동을 하고있다』고 서울지검 검사장 앞으로 밀고한 것인데 검찰 수사결과 터무니 없는 거짓으로 밝혀져 쇠고랑을 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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