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일란 “정준하와 에로영화 찍을 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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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토크클럽 배우들’ 방송 캡처]

배우 선우일란(50)이 개그맨 정준하(42)와 에로영화를 찍을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MBC ‘토크클럽 배우들’에서는 신성일·안소영·유혜리·선우일란이 출연해 ‘원조 섹시스타 특집’으로 꾸며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정준하는 “어려서부터 선우일란 영화를 다보고 자라왔고 팬이었다”며 “그런데 2010년에 영화사에서 시나리오를 보내준다고 전화가 왔다”고 선우일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무슨 시나리오를 보내준냐고 물으니 선우일란 씨가 나를 남자 배우로 추천을 했다고 하더라”라며 “물론 팬이긴 했지만 한 번도 뵌 적이 없었는데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정준하의 말에 선우일란은 “나도 정준하 팬이었고 바보연기가 너무 웃겼다”며 “남자 배우를 물색하던 중 ‘엽기로 한번 나가보자’는 생각으로 정준하를 추천했다. 바보가 러브신을 찍으면 얼마나 웃기겠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선우일란은 정준하에 대해 “힘 잘 쓰겠다는 면과 몸에서 나오는 코믹스러움이 있다”며 “이 배우는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준하는 “내가 출연을 거절해 영화가 결국 무산됐다”라며 “그 영화 제목이 ‘남성해방운동’이었는데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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