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 저지 공기업노조 "파업불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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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한국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노조 등 6개 공기업 노조로 구성된 '국가기간산업 민영화 저지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는 30일 서울 용산구 철도노조 사무실에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9일 발전산업노조를 제외한 5개 노조에서 파업찬반 투표를 벌인 결과 노조원 대다수가 파업에 찬성했다" 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철도노조원 72.2%.가스공사노조원 95.5%.지역난방노조원 89.3% 등 소속 노조의 구성원 대부분이 파업 불사 의사를 밝혔다" 며 "정부가 국가기간산업 민영화를 강행한다면 연대파업에 돌입할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건설교통부는 지난 23일 가스공사 민영화 법안을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 상임위에 상정한 데 이어 다음달 3일에는 철도민영화 법안도 차관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다.

남궁욱 기자 <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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