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주공항 철도 과학벨트와 연계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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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대전시는 1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이하 과학벨트) 시행계획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과학벨트 기본계획(2012~2017)에 따라 대전시가 추진할 내용을 담은 것이다. 이 계획엔 대전시가 주관하는 사업 2개, 중앙정부 등 타 부처 협조사업 7개, 회덕나들목(IC) 신설 등 2개의 신규 사업 등 총 11개 사업 내용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시 주관 과제인 ‘거점지구(신동·둔곡지구) 인근 외국인학교 설립’은 지난해 지정돼 지난해 8월 완공·개교했다.

 또 추진 중인 과제로 기능지구인 충북 청원군과 충남 천안시, 세종시 간 쾌적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대전역~와동IC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간(11.51㎞) 중 농수산오거리~와동IC(7.15㎞) 구간은 올해 착공할 계획으로 보고됐다.

이 밖에 시는 자체 발굴한 회덕IC 신설과 충청권 철도망 구축사업을 정부의 과학벨트 시행계획에 반영토록 교과부에 요청했다. 회덕IC 설치사업은 과학벨트 거점지구와 영·호남권(경부고속도로)의 최단거리 접근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신규로 건의됐다. 충청권 철도망 구축 사업은 과학벨트 조성 사업이 2017년 완료될 시점에 맞춰 논산~대전~조치원~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철도의 조기 완공이 필요한 사업으로 건의됐다.

대전시 한선희 교육문화산업본부장은 “시가 이번에 건의한 시행계획은 이달 말 교과부에서 과학벨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 계획으로 확정될 예정”이라 고 말했다. 과학벨트 시행계획은 5년마다 수립되는 기본계획에 따라 매년 사업 주관 기관별로 자체 계획을 수립하고 교과부는 이를 종합해 정부 시행계획을 수립한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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