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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단 1패가 부른 뼈아픈 탈락

중앙일보

입력

26일 새벽 우루과이가 호주를 극적으로 물리치고 32번째로 본선에 합류, 본선 팀들이 모두 주인이 가려졌다.

이번 월드컵 예선을 통해 몇몇 흥미로운 징크스가 나와 관심을 끌었다.

▶오대영(5-0)

한국을 5-0으로 이긴 네덜란드(98프랑스 월드컵)와 체코(2001년 A매치)가 모두 탈락을 쓴 잔을 마셨다는 것이다. 예외인 점은 프랑스로(2001 컨페더레이션스컵) 자동출전 덕택으로 탈락(?)의 고비를 넘겼다는 점이다.

▶단 1패의 아픔

호주는 월드컵예선에서 단 1패(?)를 당하고 탈락하는 비운을 겪어야 했다. 총 72골을 다득점 1위인 호주는 플레이오프에서 1승을 먼저 하고 2차 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해 28년만의 본선 진출 꿈을 접어야 했다.

▶득점왕이 속한 6개의 나라 중 5개의 나라가 월드컵 본선 탈락

호주(오세아니아)의 아키 톰슨은 15골을 넣었지만 우루과이에 져서 탈락했다. 2위 역시 호주의 데이비드 즈드릴릭(14골) 이었다.

북중미에서는 카를로스(온두라스) 파본이 15골을 아시아지역에서는 사에드 바야지드(시리아)가 12골을 아프리카지역에서는 이브라하 바카요코(아이보리코스트)가 11골을 기록했지만 본선 행 꿈을 접어야 했다.

이밖에 유럽지역에서는 안드레이 쉐브첸코(우크라이나)가 10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나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그러나 남미지역에서만은 예외였다. 에르난 크레스포(아르헨티나)는 9골로 일찌감치 본선에 진출, 다른 팀 득점왕과는 대조를 이뤘다.

Joins 이병구 기자 <lpgas@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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