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격자엔 돈 줘”/김유두 진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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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한편 경찰정보원 김유두(구속중)는 『지난 13일 거짓범인으로 임석화를 내세우기 위해 종로3가에 있는 김미화씨 집에서 우제인 형사와 장재원 등과 만났을 때 우 형사가 박 의원 피습현장 목격자에게 술을 사주고 돈을 주어 범인조작에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부탁했으며 종로서장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보고했다』는 우 형사의 말을 들었었다고 진술하고 있으며 우 형사는 『조작범인을 안심시키기 위해 그런 말을 한 사실은 있으나 돈을 준 사실은 없고 또 서장에게 보고한 사실도 없다』고 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기 김미화도 심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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