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국장 시경국장|사표 돌려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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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엄민영 내무부장관은 22일 상오 『박의원 피습범 조작사건의 문책범위는 수사본부장인 서울시경 수사과장선으로 끊고 그 이상에 대해서는 사표를 반송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엄 내무부장관은 『시경 수사과장은 범인검거를 재검토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묻는 것이며 시경국장 이상의 고위간부는 직접적 책임이 없고 정치적 책임도 물을 수 없으므로 이것으로써 국민도 납득할 줄 안다』고 말했다.
엄 장관은 현재의 심정이 담담하다고 말하면서 일단 사표를 냈으나 상사가 끝까지 일을 하라고 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분으로 민주경찰을 키우기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엄 장관은 박 의원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어야 수사를 할 수 있을 것이나 별로 협조를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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