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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행정학 심포지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성균관대학교 행정학회는 16일 「국가경영과 자원」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육지수 이해영 주원 이민하 이한순 김홍철씨가 이해원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를 했다.
이한순 교수(경희대)는 자원의 양보다 그 효율적인 이용이 문제이며 자원의 유기적 연관을 살려 자목적적이고 낭비없는 이용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국토의 여건에서 볼 때 자원이 비교적 풍부한 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육지수 교수(서울대)는 우리의 자원은 부족하다고 반박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 자원을 획득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자급자족을 지향하는 것은 자포자기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영 교수(서울대)는 사회적 자원인 인구를 교육받고 기술훈련이 된 노동력으로 키우는 조건을 문제삼았다. 보수적인 유교적 전통을 넘어서고, 과학자·기술자에 대한 대우보상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전문화를 촉진시키며, 대학이 과학 기술을 발전 전달하는 구실을 하도록 하는 방안을 그는 제시했다.
산업개발계획의 전문가인 주원씨(경제과학심의위원)는 기업간의 경영의 창의적 혁신과 기술의 혁신과를 결합시켜야 할 것을 역설했다.
이민하씨(한국기술연구소)는 과학기술의 진흥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국가안전보장과 자원의 문제를 다룬 김홍철 교수(국방대학원)의 국가자원동원 체제의 분석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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