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산, 극적 역전승 7년만에 패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제21회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동산고는 8회 말에 일거 4점을 얻어 대구상에 6-5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7년만에 우승을 차지, 청룡기를 되찾아갔다.(16일·서울운)
이날 대구상은 3회초 1사후「러너」를 1,2루에 둔 다음 2번 김정룡의 3루타와 3번 김현남의 희생 「번트」로 3점을 선취하고 5회와 6회에 각각 1점씩 얻어 「게임」을 「리드」했었다.
동산고는 3회 말 1사 만루에 1점, 5회말에도 1점을 겨우 만회, 5-2로 패색이 짙어졌으나 8회 말에 2사후부터 「히트」3, 사사 1, 구상의 「패스트·볼」과 김현남과 이창낙의 뼈아픈 2연실로 일거 4점을 얻어 6-5로 역전 승했다.
개인상인 우수상은 동산 투수 이기호가 차지했으며 감투상은 6일간 감투한 구상 투수 최종기에게 주어졌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