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 파산재단 보유 예술품 일괄 매각

예금보험공사는 공적자금 회수의 일환으로 금융기관 파산재단이 갖고 있는 예술품을 일괄 매각하기로 했다.

예금보험공사는 22일 전국 290개 파산재단이 보유한 예술품 1천358점에 대해 공인전문 감정기관의 감정을 통해 가격을 매긴 뒤 내년 1월 파산재단별로 공개 매각할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 예술품은 장부가로 41억5천500만원으로 500만원 이하가 748점(55.1%)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3천만원을 초과하는 작품도 22점(3.2%)이 포함돼있다.

작품 유형별로는 동양화 480점, 서양화 560점, 도자기 50점, 조각품 33점 등이다.

예금보험공사는 감정 평가액을 기준으로 최초 공매를 하고 유찰 이후에는 바로 이전에 실시한 입찰가격의 10%를 깎아 재입찰을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문의는 예금보험공사 청산관리부(☎02-758-0425)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