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인천공항 항공기 운항 정상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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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안개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던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22일 서울지방항공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시정주의보가 발령됐던 김포공항에는 이날 오전 8시16분 제주행 대한항공 KE1201편이 출발한데 이어 오전 10시27분 진주발 아시아나항공 OZ8640편이 도착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정상화됐다.

인천공항에도 한때 200m 미만으로 떨어졌던 시정이 차츰 회복되면서 오사카행대한항공 KE723편이 오전 10시14분에 이륙하는 등 항공기의 출, 도착이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날 김포공항에 임시 착륙했던 국제선 항공기들과 이날 오전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던 항공기들도 속속 인천공항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러나 사흘째 계속된 안개로 김포공항에는 이날 출발 28편과 도착 25편 등 53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인천공항에서도 괌발 아시아나항공 OZ263편 등 14편이 제주와 김해, 오사카 등으로 회항, 승객들이 장시간 기내에서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국제선 항공기 출, 도착이 정상화됐지만 회항 여객기와 지연 출,도착 여객기가 많아 승객과 출영객은 공항에 오기전에 해당 항공사에 문의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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