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압송경관 졸도하자 업고 입원시켜 가료|두 죄수, 입원비까지낸 후 자진 입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원주】교도소로 이감되는 기곁수가 압송순경이 졸도하자 순경을 병윈에 입원시키고 입원비까지치른 후 스스로 수갑을 찬 채 교도소로 찾아간 일이 있어 화제.
원주경찰서 김용봉(37)순경은 8일 새벽 5시30분 쯤 사기범 기결수 김경식 (29·징역8월) 과 절도범 백영완(징역1년)을 압송, 춘천교도소로 이감 중 버스에서 갑자기 졸도했다. 이들은 김순경의 주머니에서 열쇠를 꺼내 수갑을 풀고는 김순경을 업어 원주시 중앙동 인화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런데 백은 간호를 맡고 김은 학성동22반에 있는 자기집에 가서 8백원을 구해다 입원비를 치른 후 경찰에 연락 김순경을 인계한 후 다시 수갑을 찬 채 춘천교도소로 찾아가 이감됐다는 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