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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직원들은 왜 한미약품 앞에서 집회를 했을까?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동아제약 노동조합이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그 배경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제약 노동조합(노조위원장 조재욱)은 어제(23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 앞에서 "한미약품이 동아제약 지주사 전환에 대해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며 항의 시위를 열었다. 집회를 통해 노동조합원 50여명은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면담 요청과 함께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노조측은 “한미약품이 일부 작전세력들과 연합해 시장의 주요 주주들의 판단을 흐리게 하면서 지주사 전환을 방해하는 등 흠집내기를 일삼고 있다”며 “한미약품은 당장 이 같은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측은 또 “동아제약 노동조합은 경영권을 노리고 불안한 대결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든 적대적 세력을 물리치고 지주사 전환을 반드시 사수 할 것”이라고 강한 의사를 전달했다.

한미약품의 모회사 한미사이언스는 동아제약의 지분 8.71%를 보유중인 주요 주주다.

한편 동아제약은 지주회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아래 신설되는 비상장법인 동아제약이 박카스를 포함한 일반의약품사업을 담당하고, 나머지 사업은 신설법인 동아에스티이가 맡는 방식으로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관련 임시주주 총회는 28일 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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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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