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경기장 기본사용료|5배로 껑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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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서울운동장과 장충체육관. 효창운동장등 시립 경기장이 종전에 징수하던 기본 사용료를 약2배 내지 5배씩 올려 받고있어 축구 야구 농구 그밖에 「프로」경기등 관객이 많이 동원되는 경기이외에 「아마·복싱」「레슬링」탁구「펜싱」체조연식야구「필드하키」역도 「핸드볼」등 경기수입이 별로없는 경기단체는 너무 많은 사용료 때문에 경기장 이용을 엄두도 내지 못해 「아마·스포츠」에 커다란 적신호를 울리고 있다.
서울운동장과 효창운동장이 종전까지 징수하던 기본요금 1천2백원(육상)과 3천원(축구· 야구)이 6천원(평일)과 7천8백원(토·일요일)으로 각각 인상됐고 장충체욱관은 1천5백원에서 평일 8천원(주간)과 1만2천윈(야간), 토·일요일은 1만4백원(주간)과 1만5천6백원(야간) 으로 각각인상, 6월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 기본요금의 징수는 관객수입중 2할을 공제하는 부할료(부할료)가 기본요금에 미달될 경우에 징수하는 것으로 사실상 서울운동장과 효창은 관객수입 4만원, 장충은 5만윈에서 6만원이 미달되는 경기단체는 적자운영을 면치 못하게 되어있다.
특히「매머드」실내체육관인 장충체육관은 지금까지 받아오던 1천5백원의 기본요금을 평일8천원(주간)과 1만2천원(야간), 토요일과 일요일은 1만4백원(주간)과 1만5천6백원(야간) 으로 대폭 인상함으로써 관중수입이 많은「프로」경기나 농구이외의 실내경기는 장충 체욱관 사용에 엄두도 내지 못하게 되어있다.
경기장사용료 기본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서울운동장은 약80만원, 장충은40만원, 효창은20만원 정두의 세입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나 체육회산하경기단체는『경기장 자체운영이 적자가 아닌 까닭에 사용료를 인상해야할 이유가 없다』고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따라서 체육회산하 몇 몇 경기단체는 운동장사용료 인상철회롤 요구하는 진정서를 체육회와 서울시 등 관계요로에 제출할 것을 밝히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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