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자유수호등을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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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3일낮 12시30분 서울대학교문리대학생 4백여명은 동교 4월 학생혁명기념탑앞에서 학생총회를열고 『학원의 자유를 말살하려는 어떠한 흉계도 타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모임에서 학생들은 학교당국에 보내는「최후통첩장」을 채택. ①과외활동을 하오 5시이후에 하라는 시한제를 철폐하라 ②「새세대」등 각단과대학신문폐간및 「대학신문] 의 관보학 현상을 철회하라 ③학원분열을 목적으로 하는 정보교육을 결사반대한다는등 6개항목을 내세웠다.
한편 문리대당국은 이날 학생총회가 학교측으로부터 집회허가를 받지않은 불법집회이므로 긴급간부회의를소집, 주모학생들을 징계조치할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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