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서 불법적 「면이하 조직」|공무원이 사전운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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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민중당의 홍기표 서범석 김영삼 김대중 이상?? 박한상 주??윤씨등 7인대표는 3일 상호11시 중앙선관위로 사광욱 위원장을 방문, (1)공화당의 불법적인 면이하 하부조직 (2)일부 공무원에 의한 불법선거운동 (3)공화당원이 리·동장을 겸임하고있는 사례를 제시하고 그 적법성여부에 대한 유권적해석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군이하 정당조직을 둘 수 없다」는 정당법(3조2항)을 위배해서 면이하의 조직책으로 관리장과 그 아래 총무·조직, 선전을 맡는 제1, 2, 3차장을 두고 각 리에 연락장을 1인씩 그리고 자연부락단위로 활동장을 1인씩 두고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일선군수·서장·교육장 등이 출처불명의 막대한 자금으로 각 통반의 유력자에대해 향응을 베풀고 취직알선을 해주는 등 여당지지를 감요 함으로써 공무원에 의한 불법선거운동이 자행되고있다고 지적, 이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사광욱 중앙선관위원장은 「민중당의 일방적인 말만 듣고 불법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 위원장은 「정당법 상으로는 군 이하의 정당조직을 둘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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