꽂다발 대신 짚단 한아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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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김종비공화당의장의전북지방 원외지구당 시찰유세에서 갖가지 과잉영접사태가 빛어져 측근자들을 당황케했다마.
27일아침 김의장이 전주군용비행장에 내렸을때 20여대의 자동차행렬이 장사진을이루어 측근들은 5대만 남기고 돌려보낸뒤『앞으로 이런일읕 하지말라』고 나무랐다.
그런가하면 이날하오 고창중앙극강에서의 강연때는 꿎다발 대신에 짚단을 김의장에게 한아름안겨 색다른 환영절차를 보였는데 짚단을준 이유는밟을수륵 굳세게 잘자라는 「보리」정신을 상징하는것이라고.
이날 강연이끝나 김의장이 나오자 길에섰던 50여명의 남녀학생들이 「사인」을해달라고 몰려들었다.
이광경을본사람들은 『정치인이배우냐』고 비꼬았고 측근자들까지도 학생들의 엉뚱한흉내에 언짢온표정. 【고창=윤기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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