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엔티」정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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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대전】22일 하오 7시쯤 충남 부여군 장암면 상황리 뒷산에서 이마을 조윤길(28?농)씨와 이웃마을 조달순(29)양이 폭약「티?엔?티」를 터뜨려 정사한 변시체를 산에 나물을 캐러갔던 마을 아낙네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의하면 이 두남녀는 작년부터 깊은 관계를 맺고 결혼할 약속까지 했으나 동성동본인 때문에 부모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2월 중순 조씨가 부여읍 군수리 이모(23)양과 결혼하자 변심한 애인을 원망, 비관하던 조양이 지난18일밤 11시30분쯤 조씨를 동네 뒷산 금광 앞까지 유인, 미리 준비했던「티엔티」를 터뜨려 정사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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