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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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기자] 아파트 매매시장 거래 공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셋값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침체된 주택시장 탓에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많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물건 부족 현상이 계속되는 분위기네요.

이번 주 서울과 인천은 지난 주 보다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 서울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3% 올랐습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0.10%), 서초구(0.09%), 은평구(0.06%), 동작구(0.04%), 강동구(0.03%), 성북구(0.03%), 중랑구(0.03%), 강서구(0.02%), 노원구(0.02%), 구로구(0.02%), 중구(0.02%), 영등포구(0.02%) 순으로 상승했습니다.

강남구 전셋값이 강세입니다. "전세 수요가 꾸준해 물건이 나오면 거래가 잘 된다"고 역삼동 삼성공인(02-562-4986) 관계자는 말합니다.

압구정동 한양1차 66㎡형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6000만원이고 역삼동 역삼푸르지오 105㎡형은 1500만원 오른 5억5750만~6억1000만원선입니다.

서초구는 전세 물건이 부족한 편이지만 찾는 손님들은 꾸준해 전셋값이 올랐습니다. 반포동 반포리체 82㎡형은 1500만원 오른 5억2500만~5억6500만원입니다.

서초동 반포자이공인중개사(02-595-8880) 관계자는 "전셋값이 적당하다 싶으면 바로 거래된다"라고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구로구는 수요가 많지는 않지는 않습니다. 인근 중개업소에서는 "전세 수요에 비해서는 물건이 부족한 편이다"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신도림동 신도림3-편한세상5차 108㎡형은 500만원 오른 3억~3억2000만원이고 오류동 동부2차 85㎡형은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500만원입니다.

◆ 수도권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2% 올랐습니다.

지역별로 용인시(0.07%), 의정부시(0.05%), 이천시(0.05%), 파주시(0.05%), 광명시(0.05%), 화성시(0.04%), 평택시(0.04%), 남양주시(0.02%), 수원시(0.02%) 순으로 상승했고 떨어진 곳은 없습니다.

용인시는 주택형에 상관없이 전셋값이 오름세네요. 뱅크공인(031-276-0700) 관계자는 “한산한 분위기지만 물건은 나오는 대로 거래된다”고 시장 분위기를 설명합니다.

이번 주 전셋값이 오른 주요단지는 상갈동 금화마을주공그린빌5단지 80㎡형이 500만원 오른 1억4000만~1억5000만원선이고 금화마을대우현대 112㎡형이 5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7500만원선입니다.

신도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보다 0.03% 올랐네요. 지역별로 중동(0.08%), 분당(0.04%), 일산(0.01%)이 올랐습니다.

분당은 여전히 매매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많고 문의가 꾸준합니다. 매매는 거래가 거의 안되고 전세만 되고 있다고 수내동 트라팰리스공인(031-717-6080) 관계자는 설명합니다.

야탑동 탑마을경남 141㎡형은 500만원 오른 2억9500만~3억1500만원선이고 이매동 이매촌삼성 154㎡형은 1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6000만원선입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02% 상승했습니다. 지역별로 서구(0.06%), 남구(0.04%), 부평구(0.02%), 계양구(0.02%), 남동구(0.01%) 등이 상승했네요.

부평구는 세입자 문의가 많지만 물건이 부족해 전셋값이 상승세입니다. 전셋값이 오른 주요 단지는 산곡동 한화2차 127㎡형은 1000만원 오른 1억7000만원선이고 부개동 백영 79㎡형은 100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2500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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