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크로아축구] 상암구장은 붉은 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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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한국과 크로아티아의 국가대표팀간 축구경기 1차전이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은 붉은색으로 넘쳐났다.

국가대표팀 공식응원단인 `붉은 악마'회원 3천여명이 관례대로 왼쪽 골대 뒤에자리잡고 선 채 `대한민국'을 연호하는가 하면 아리랑을 합창하며 응원전을 펼쳤고스탠드를 꽉 메운 다른 관중들도 주황색 종이카드를 응원도구로 들고 나와 스탠드는붉은색 물결이 출렁이는 바다를 연상케 했다.

0...한국대표팀이 세네갈전에 이어 이날도 쓰리백시스템을 가동했다.

이틀전 열린 세네갈전이 끝난 뒤 수비의 조직력이 많이 좋아졌다고 자평했던 거스 히딩크감독은 최진철-송종국-심재원으로 이어지는 쓰리백으로 상대의 힘있는 공격에 맞서게 했다.

미드필드에는 5명을 배치, 허리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시했고 유럽무대에서나란히 활약하고 있는 설기현과 안정환이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예상대로 고란 블라오비치와 밀란 라파이치를 투톱으로 한 4-4-2로 나왔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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