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가수’ 싸이의 선글라스와 올해 서울서 열릴 예정인 콘서트 티켓이 10만원부터, 루이비통에서 제작한 김연아 스케이트 트렁크와 거기 담긴 친필 사인 스케이트가 3000만원부터-.
미술품 경매사 K옥션서 30일 여는 ‘사랑나눔경매’의 출품작 면면이다. 각계 명사들의 애장품과 화가 김창열·김종학·이왈종·오치균 등이 기증한 작품 등 102점을 경매한다.
K옥션이 매년 첫 행사로 준비하는 자선경매로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의 미술 꿈나무를 교육하는 ‘K옥션 주니어 아티스트’ 프로그램과 유니세프에 기부된다.
경매 시작가를 시중 거래 가격의 30%선에서 매겨 참여를 독려한다.
빅뱅의 탑과 지드래곤이 공연 때 입었던 재킷(시작가 각 10만원), 배우 고소영·장동건 부부의 가방(각 10만원), 유홍준 명지대 교수가 기증한 가야토기(100만원), 갤러리현대 박명자 회장이 내놓은 천경자 화백의 채색화 ‘여인’(3000만원) 등이 나왔다.
경매작 사전 공개는 23∼29일 K옥션 서울 신사동 사옥에서. 02-3479-8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