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허브 앨런

중앙일보

입력

허브 앨런은 매년 아이다호州 선밸리에 언론·기술·연예계 거물들을 초청해 성대한 행사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러나 요즘 그의 주 관심사는 인터넷을 통해 대학과정 교육을 유료로 제공하는 글로벌 에듀케이션 네트워크社다.

“아이디어는 어떤 장치를 통해서든 무선으로 전달되고 스크린을 통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만년필이나 안경이 그런 장치가 될지도 모른다. 요지는 자신이 선택한 스크린으로 자신이 선택한 정보를 즉시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고속 인터넷망의 보편화가 문제로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 컴퓨터에 정통한 세대는 이런 것을 ‘원격학습’이라고 보지 않고 ‘즉시접속 학습’으로 생각할 것이다.

또 한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온라인상의 사회적 단위가 형성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예를 들어 와이오밍州 코디에 있는 세사람이 온라인으로 중급 미술과목을 수강한다면 그들이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런 것이 대학 자체를 대체할 것 같지는 않다. 즉시접속 학습은 민주적·경제적 힘에 의해 추진될 것이다. 비용은 저렴한 반면 교육자료는 훨씬 나을 것이다. 아울러 깊이 있는 학습의 기회는 더 많을 것이다. 모든 세계인들이 배움을 원하겠지만 모두가 하버드大에 들어갈 수는 없지 않은가.”

▷교실 속의 인터넷 혁명

신세계가 열린다.
교실의 벽을 허문다.

▷미국의 교사·발명가·기업가들이 말하는 서기 2025년의 교실

애플사 CEO 스티브 잡스
교육전문가 린다 달링-해먼드
MS 회장 빌 게이츠
IT 투자자 존 두어
상원의원 마리아 캔트웰
교사 브랜던 로이드
발명가 대니 힐리스
투자자 허브 앨런
혁신가 시모 페이퍼트
교육개혁가 데버러 마이어
컨설턴트. 전하원의장 뉴트 깅그리치

자료제공 : 뉴스위크 한국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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