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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서 이만희와 산본이 「시소」|최은희양은 처음부터 독주|조연서 황·전양 끝내 고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8일 상오에 열린 심사위윈회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작품상에「홍콩」의 「남과흑」이 차지했는데 한국의「갯마을」, 일본의「영광의순간」이 끝까지 추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상은「군번없는 용사」의 이만희감독과「야마모도」감독이「시소」를 벌였다.
남우주연상은 최무룡과 일본의「미꾸니·렌따로」가 치열한 각축전을 전개하다가 박노식 에게 낙착, 김진규(유정) 신영균(갯마을)도 물망에 올랐으나 이미 상을 탔기 때문에 탈락되었다.
○…주연여우상의 최은희는「홍콩」여우들과 겨루었으나 거의 독무대 - 조연남우상엔 최남현·박암, 조연여우상엔 황정순·전계현이 아슬아슬한 차이로 떨어졌다. 비극영화부문에서는 우리나라의「비무장지대」와「홍도」가 서로「시소」를 벌이다「비무장지대」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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