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해커 잡는 사이버 경찰관 늘려야

중앙일보

입력

"미국 세계무역센터 테러 사건 이후 사이버 테러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졌습니다. 사이버 공간의 경찰관도 늘어나야 합니다."

국제공인정보시스템 감사사(CISA) 시험을 주관하는 국제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 아시아 대표 부회장(임기 1년)으로 최근 두번째 연임된 이재우(67)동국대 국제정보대학원 석좌교수.

CISA는 컴퓨터 통신망을 돌아다니며 바이러스나 해킹.음란물 등을 잡아내는 '사이버 경찰관'으로 통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1천4백명이 CISA 시험에 응시해 26%가 합격했으며 현재 9백2명이 이 자격증을 갖고 있다.

李교수는 "이 자격증을 따면 국내의 다국적 기업에 취업하거나 컴퓨터 보안 관련 업체를 운영하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공군사관학교 출신인 李교수는 한미연합사 정보참모부장 등을 지낸 뒤 소장으로 전역했다.

1986년 한국전산원 초대 기획실장으로 근무하면서 정보시스템 보안 전문가로 변신했다. 이후 국가 기간전산망 안전보안지원센터장과 한국정보호센터 초대 원장도 역임했다.

이영렬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