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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4분기 벤처투자 22.5% 감소

중앙일보

입력

지난 3.4분기 미국의 벤처투자금액이 9.11 테러사태로 인해 전분기에 비해 22.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미국의 회계.경영 컨설팅회사인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벤처투자금액은 모두 65억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22.5% 감소했으며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70.6%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PWC는 정보기술(IT)산업의 거품붕괴와 함께 지난 9.11 테러사태로 인해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회피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미국의 벤처투자는 지난해 1.4분기 이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올들어 지난 3.4분기까지 누적투자액은 254억달러으로 지난해 1.4분기의 투자총액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써 올해 연간 투자액은 300억달러정도로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기업당 투자액도 50만달러로 조사돼 전분기의 3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줄어들었다고 프라이스 워터하우스 쿠퍼스는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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