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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끄는 구청 `사이버 복지 포털사이트'

중앙일보

입력

구청이 온정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쉽게 손을 내밀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 복지 포털사이트를 운영, 눈길을 모으고 있다.

대구 북구청은 독거노인과 소년ㆍ소녀가장 등 후원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북구 나눔넷(http://nanum.buk.daegu.kr)'을 운영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북구청 홈페이지에 연계, 운영되고 있는 나눔넷은 현재 난치병에 걸렸으나 수술비가 없어 실의에 빠진 한 여대생과 밑반찬이 없어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장애인 부모를 둔 초등학생 자매 등 10여명이 온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이에따라 네티즌들은 나눔넷을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이웃들의 사연을읽고 자신들이 돕고자하는 불우 이웃들에게 비교적 소액의 현금이나 물품 등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

이밖에도 나눔넷은 고마운 이웃들의 활동 내용과 미담사례, 전국 복지시설 현황,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 정보, 자원봉사단체와 관련 동아리들의 활동상등도 소개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 소외된 이웃들이 많지만 도움을 주고 받기란 사실상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면서 "나눔넷은 작은 정성을 모아 불우한 이웃들에게 큰도움을 주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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